* 엄마의 집
비회원
20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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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집 |전경린.著 |. 열림원

자기만의 집을 가진 엄마 ‘미스 엔’의 탄생!
미스 엔과 스무 살 딸이 완성해가는 집과 일상과 사랑의 풍경

집 나갔던 엄마
자기만의 집을 갖다

어느 날 홀연히 집을 나가, 바람 속에 두 발을 맡긴 채, 정주하지 못하고 떠돌던 엄마가 돌아왔다. 이곳저곳 헤매는 동안 엄마는 삶에 대해 당차졌을 뿐만 아니라, 지상 위에 그럴듯한 집을 한 채 지었다. 비록 지은 지 이십 년쯤 된, 재개발을 해야 할 만큼 낡은 아파트이긴 하지만, 지상의 어느 집보다 견고한, 자유와 화해와 공존과 독립이 가능한 집이다.
전경린 신작 장편소설 『엄마의 집』. 그 집에 가면 “편안하고 맑고 어딘지 더 깊”어진 “비밀스러운 정원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호젓”한 엄마가 딸을 기다리고 있다. 살과 뼈와 피가 될 지상의 양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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