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
비회원
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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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 이광수.著 |. 문학과 지성사 ☞ * ☞[문학과지성사] 바로가기 20세기 이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읽고 가장 자주 출간을 시도한 책 그리고 근현대 문학 가운데 가장 많이 연구의 대상이 된 작가 이광수의 대표작 『무정』 씌어진 지 한 세기가 가깝도록 여전히 읽히고 있고 또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무정』을 작가의 의도와 편집자의 교정을 충실하게 반영한 최고의 선본(善本)으로 만난다.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 『무정』은, “정본을 자처할 수 없는”(김철) 책이다. 식민지 시기에 간행된 『무정』 가운데 작가가 어느 판본까지 개입한 것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해방 후의 판본들은 편집자가 임의로 수정한 것이 분명하므로 어느 경우에도 정본이라고 말할 수 없고, 더구나 연구용 저본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텍스트이다. 이는 일반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해서 이번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의 『무정』은 연세대 김철 교수가 지금까지의 모든 판본을 종합하여 현대 표기법으로 교정한 ‘결정본’이자 ‘비평적 정본’이라 할 수 있겠다. 『무정』은 1918년 7월 신문관·동양서원에서 육당 최남선이 부친 서문 4면 및 본문 623면의 1책으로 처음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책은 그 단행본을 저본으로 삼되, 매일신보에 연재된 판본 및 그 후에 출간된 여러 단행본과 각종 전집 등 확인할 수 있는 모든 판본들을 비교·검토하였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길어올려야 하는 것이 문학 작품의 숙명이라면 이번 『무정』 역시 최고의 선본으로서 그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거듭나는 『무정』의 현재성, 그 의미적 공간을 타진해보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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