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
비회원
2008.08.03
조회 119

날개. |이상.著 |. 문학과 지성사 ☞ * ☞[문학과지성사] 바로가기 근대와 맞닥뜨린 식민지 조선 당대의 기념비요 자화상 역할을 하는 이상의 소설 가운데 대표 단편 11편 수록. ‘천재’와 ‘광인’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한 작가 이상. 자유연상, 자동기술, 내적 독백 등의 실험적 구성과 문체로 식민지 근대와 그것에 촉발된 당대인의 내면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이상의 문제작들. 이상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나 1912년부터 백부의 집에 양자로 들어가서 20년 넘게 생활했다. 1917년 신명학교에서 공부하고 1921년 동광학교에 입학했다. 1926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거쳐 1929년에는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에서 기수로 근무했다. 1930년에 처녀작인 「12월 12일」을 『조선』에 연재하면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였다. 1932년 백부가 사망한 뒤 이듬해 금홍을 만나 다방 '제비'를 개업하면서 많은 문인들과 교유했다. 한편 학창 시절 이래 꾸준히 미술 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던 그는 1934년에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직접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같은 해에 조선중앙일보에 시 「오감도」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나 독자들의 거센 항의로 중단되었다. 동인지『시와소설』의 창간호 편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구인회 활동과 더불어 소설 「날개」를 발표하며 일약 문단의 총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시, 소설, 수필 등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던 도중, 1936년 10월에 동경행에 올랐다. 이듬해 일경에게 체포되어 경찰서에 구금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한달여 뒤인 1937년 4월 17일에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3월 말에 사망한 김유정과 함께 합동 추도식이 거행되었고 6월 10일 미아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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