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복희씨
비회원
20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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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 | 박완서.著 |. 문학과 지성사 ☞ * ☞[문학과지성사] 바로가기 우리 삶의 지평을 넓혀온 박완서 문학 37년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길어낸 진솔한 이야기의 감동 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치와 유머, 원숙한 지혜가 빚어낸 이야기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박완서 우리네 삶을 ‘가장 밀도 있게 형상화’하는 데 천부적인 작가 박완서가 『너무도 쓸쓸한 당신』(1998) 이후 무려 9년 만에 신작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문학과지성사, 2007)로 우리 곁에 왔다. 올해로 일흔일곱을 맞은 작가는 알다시피 1970년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그 누구보다도 왕성한 창작의 열정을 발산해왔다. 이는 그간 펴낸 10권의 소설집과 15권의 장편소설 외에도 다수의 문학전집과 산문집, 그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분석해놓은 각종 연구서들이 잘 뒷받침하고 있다. 더군다나 박완서의 빛나는 문학적 성과는 특정 시기에 집중해 있지 않고 40여 년에 가까운 작품 활동 기간에 두루 걸쳐져 있는 데다, 고희로 접어든 2000년을 기점으로 1권의 소설집(너무도 쓸쓸한 당신)과 2권의 장편소설(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을 거푸 쏟아냈다는 사실에서 더욱 주목하게 되고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보다 더욱 놀랍고 반가운 것은, "소설 쓰기는 늘 나를 새롭게 해줍니다. 몸이 노쇠해졌다는 것은 느끼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글을 쓰니 언제나 깨어 있으려고 노력한 덕이지 싶습니다. 마음만은 연애도 할 것 같아요”라고 수줍은 소녀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내놓는 작가 박완서의 고백에서다. 아래 대목은 이러한 그네의 속내를 우회적으로 귀띰한 한 구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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