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과 시작
비회원
2008.08.03
조회 47

끝과 시작 .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著 |. 문학과 지성사 ☞ * ☞[문학과지성사] 바로가기 “우리 시대의 진정한 거장”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위대한 시 세계를 대표하는 시 170편 수록 폴란드를 대표하는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선집 『끝과 시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폴란드 현대시는 “단절되고 오염된 언어의 정화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범하면서도 순수한 시의 세계로 잘 알려져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폴란드 현대시인에게 두 번이나(체스와프 미워쉬, 1980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1996) 노벨문학상을 선사함으로써 이에 대한 경의를 표한 바 있다. 1923년 7월 2일 태어난 쉼보르스카는 1945년 데뷔한 이래 6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실존 철학과 접목한 시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대시인의 반열에 올랐으며, 1996년 여성으로서는 아홉번째, 여성 시인으로서는 세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쉼보르스카의 시에는 서양의 전통적인 사조나 미학 담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우주적 상상력이 투영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성 중심적 논리와 인과율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서양 철학의 패러다임으로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관계론적·상생적 사유가 엿보인다. ‘혼돈’과 ‘해체’ 속에서 사유의 조화로운 동참을 권유하는 미의식은 쉼보르스카의 시학이 이룩한 가장 뛰어난 성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서구의 비평가들은 쉼보르스카의 시를 낯설고 이질적이면서, 동시에 새롭고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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