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 태양·물·바람과 함께하는 생태 여행 | 리오넬 오귀스트·올리비에 프뤼쇼·토마 가이 .著 |. 효형출판 ☞ * ☞[효형출판] 바로가기 우리에게 ‘환경보호’와 ‘개발 논리’의 충돌은 이미 낯설지 않다.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개발’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현재적 대안이다.　그러나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대재난을 향한 돌이킬 수 없는 행보다.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저 색색의 피켓과 경제 개발의 이익을 역설하는 수많은 통계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전문가의 점잖은 토론에서도, 도서관의 수많은 책에서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한 프랑스 세 청년은 마침내 배낭을 꾸려 아프리카·남미·아시아·유럽 등지로 생태 여행을 떠났다. ‘에코토이’라 이름 붙인 20년 넘은 낡은 토요타 자동차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각 나라가 어떤 환경 문제를 겪고, 과연 ‘지속 가능한 개발’이 현실성 있는지를 직접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들에게는 태양·물·바람이 품은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 소중한 대화 상대였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세관원과 힘겨루기를 하고 서사하라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나무다리에서 떨어져 부상당하는 좌충우돌 모험 속에서 이들은 물었다. 과연 이 지구는 ‘안녕’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