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먼 고등학교에 배정 된 저는 한동안
친한 친구도 없는 교실에 들어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주 얌전한 학생이였어요.
그애가 말을 걸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말을 먼저 걸어준 친구 덕분에 차츰 학교 생활을 적응 할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이면 4교시 끝나고 친구집으로 달려가 라디오를
들으며 깔깔 웃었고,밤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디제이분과 통화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테이프에 녹음도 했습니다.
그렇게 단짝으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결혼하고 각자
생활에 바쁘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습니다.
예전에 ** 월드라는 곳에서 두딸과 캐나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다시 연락이 되는가 싶다가 이제는 완전히 연락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 이름은 “지은주”입니다.
“은주야! 우리 여고시절 생각나니? 너랑 라디오 들으며 전화도 하고
디제이랑 연결되어서 벌벌 떨며 통화 하던 생각이 나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보고 싶다. 네가 외국에 있는지 서울에 지내는지
지금도 라디오 들으며 잘 지낼꺼라 생각 한단다. 만일 방송 듣게 된다면
예전에 내 전화번호로 꼭 전화 주렴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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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김건모-잘못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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