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그리운 오빠에게-음악이 힘이 되기를
홍나영
2020.05.21
조회 135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막내 홍나영 이에요.
얼마 전 저의 생일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오빠의 생일축하 문자를 받았어요.
저희 오빠는 지금 군대에 가 있거든요.
음악을 하고 싶어 했는데 뭔가가 잘 되지 않아 대학교를 들어가고 바로 군대에 지원해서 입대를 했어요.
너무 착하고 여린 오빠가 무슨 생각으로 힘들다는 해병대를 지원해서 갔는지 모르겠는데 휴가 때 몸이 야윈걸 보니 엄청 힘들었나 봐요.
큰 오빠랑 저는 여섯 살이나 차이가 나서 별로 얘기를 하거나 친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군대에 가더니 사랑한다고 편지도 쓰고 생일축하까지 해줄 줄은 몰랐거든요.
몇 달 전 오빠의 생일을 그냥 넘어간 것이 생각나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오빠에게 무언가 좋은 선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아저씨께 편지를 보내요.
생각해보니 오빠가 군대교회에서 기타를 쳤는데 중대장님이 동아리를 만들어 부대원들에게 기타를 가르쳐보라고 하셨다고 해요.
오빠가 기타가 없다고 하니 중대장님이 기타를 빌려주셔서 부대원들을 가르쳐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부상으로 모두가 4박5일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자랑스레 말한 것이 생각났어요.
퇴근하신 엄마차를 타고 매번 학원을 갈 때 라디오의 음악을 듣다가 박승화 아저씨께서 기타 필요하신 분은 문자보내라고 하신 것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오빠한테 자기 기타가 있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 늦었지만 저희 오빠에게 생일선물로 자기 기타를 갖게 해주고 싶은데 아저씨가 도와주세요.

신청곡 : 너의 의미-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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