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승화형님^^
날씨가 맑은 듯 하나 강풍이 강한 것이 애청자를 날려버릴듯 하나
주파수 꼬다리 분질러서라도 붙들어매도록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제 친구와 저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옛날 이야기에 날씨가 맑으면 우산 장수 아들을 걱정하고
비가 오면 나막신 장수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아들을 다 걱정하지만 그렇다고 두 아들이 다같이 잘되긴 애매한
딜레마 같은 경우에 비유되는 고전이지요~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저와 제 친구가 같은 입장에 놓은 현재의 상황입니다.
저에겐 35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는 20년 경력이 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죠.
저는 약품회사에서 약 배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두번 만나서 사는 얘기도 하고 아이들 얘기도 하고
제가 주로 친구에게 교육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위안도 받는 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친구와 저는 좀 다른 듯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사상초유의 개학연기 또는 방학연장이라는 단어의 결정조차 애매한
상황이 친구를 힘들게 하고 있는거죠.
학부형이기도 한 친구는 매일 학교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변수에 대비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친구는 매일매일이 비상이라고 하네요.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인 동서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힘들기는 매 한가지인가 싶네요.
3월 개학에 맞춰 학사일정을 짰으나 연기 그리고 또 연기
3월 23일에 맞춰 일정을 잡았으나 다시 연기된 건
온 국민이 다 아는사실입니다.
결국 4월로 넘어가서 들려오는 생소한 소식
-인터넷 개학-
생소한 환경에 고군분투하고 있을 친구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전 마스크 대란이라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국가전시에 준하는 상황에
마스크를 약국에 배송하면서 별의별 상황을 다 겪고 있습니다.
오매불망 마스크만 기다리는 길게 줄선 행렬,
저의 손에 모든 시선이 쏠리는 부담.
하루하루가 고된 육체노동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다소 덜한 상황이지만
끝날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많이 힘들어 하는 수 많은 자영업자 분들,
무급휴무를 해야만 하는 월급쟁이들,
확진자의 가족이나 자가 격리중인 많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 비해
전 건강하게 일도 하고 고정수입이 있어
가장의 역할을 할수 있고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회사에서 지급해줘서 부담이 덜하니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힘내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성격의 한 구절을 되뇌이며 힘내고자 합니다.
힘들었던 시절 친구와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나는 문제없어'를
부르며 함께 고통을 나누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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