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승화씨!
저는 36년의 직장생활을 무시히 마치고 올해 1월 말일자로 은퇴해
2월부터 오늘까지 매일같이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받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DJ 라이브 시간에 꼭 듣고 싶은 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라 승화씨의 음성으로
제 사연이 소개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후 처음 배우고 싶었던 것이 통기타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이 있는 명동에서 종로에 있는 종로음악학원까지 퇴근후
매일같이 가서 정말 열심히 배웠었는데...
80년데말부터는 동종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면서 늦게 퇴근하는
날이 점점 많아 지면서 기타는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직장에 올인하느라 기타를 놓은 것이 제일 많이 후회됩니다.
승화씨의 라이브를 듣고 나면 어김없이 아쉬움이 밀려와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멋진 통기타 연주와 더불어 매력적인 박승화씨의 목소리로 저의
신입사원 시절에 분위기 잡으며 기타치며 노래했던, 양희은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듣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꼭 들려주세요~~~
p.s. : 이제라도 기타치며 노래하는 나 자신의 어릴적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통기타를 선물로 주신다면 의미있는 기타와 더불어
노래와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DJ 라이브 듣고 싶습니다.
김영회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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