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이 아픕니다
김미현
2020.02.26
조회 72
당신들이 떠나고 무엇이 남을까요
아무 죄없이 떠난 당신들을 위해
남아있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당신들의 삶을
그 누구가 이해하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갇혀진 그곳에서 숨이라도
자유롭게 쉴 수 있었을까요
이제는 영혼이나마 자유로워지길
이제는 그 누구의 억압도 없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부디 간절하게 기도드립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 19로 숨을 거둔
정신질환으로 폐쇄병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글을 써봤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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