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도전해 봅니다
전주호
2020.01.20
조회 124
안녕하세요.
김정훈 피디님 최지혜 작가님 그리고 박승하 디제이님
항상 활기차게 오후를 보낼수 있도록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정은주씨와 큰아들 정현 작은아들 정훈
그리고 막내 딸 정은이랑 잼있게 살려고하는
1970년생 가장 전주호 입니다.

매번 들으면서 통기타 사연을 보낼려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해야지
하면서 하루하루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이라 통기타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보내지만 안되더라도 도전을 했기때문에 후회없는 저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연, 정말 필요한 분들께 전달되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받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결혼전에 얻은 통기타 하나가 있습니다.
아마 30년은 되었을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혼자 배워서 혼자 못하는 노래를 부를때 아내가 다른일하다가
듣고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줍니다.

그럼 저는 하지도 못하는 연주를 한다고 목에 힘주고 손가락에 힘주고
아내를 위해서 한곡한곡 소리를 냅니다.
그런데 이젠 기타가 오래되어서 일까요? 소리도 예전처럼 맑지 못하고
귓가에 부드럽게 들리지 않아서 연주를 못한지 좀 되었습니다.

기타줄을 바꾸었는데도 예전같은 소리는 안나옵니다.
참고 기다리다가 아내에게 다시 연주해주고 싶어서
마지막날 이렇게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좋은 기타로
사랑하는 아내에게 다시 연주 할수 있도록 부탁 드리겠습니다.
연주라고 하니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혼자 배운 실력이라 무대에
서거나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기타 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서 하는겁니다.
누구보다 가장 큰 응원이되고, 힘이되어주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행복한 시간을 다시 가질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퇴근시간까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실
김정훈 피디님 최지혜 작가님 그리고 박승하 디제이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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