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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 집니다 ~
김현옥
2020.01.21
조회 89
늘 사는게 힘이 듭니다
60 줄에 앉은지 몇 년 째이건만
아직도 일터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합니다
생활이 이러니 마음도 넉넉해지지가 않은듯
조그마한 일에도 섭섭해 집니다
친 혈욱인 언니가 너는 모양새가 왜 그러니
그 옷 좀 봐라 그 신발좀 봐라 ` 라고 하는데도
핑 눈물이 돕니다
언니가 나 처럼 살아봐 언니가 내 생활을 알아 ?
라는 말을 그저 삼켜 버리고 하늘을보고 눈물을
삼킵니다
그래 내 꼴이 이게 뭔가 싶어도 내 몸 치장 할
그럴 마음과 여유가 없습니다
언니의 폭탄적인 말에도 그저 꾹 참으며 살고있는데
그런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 또 슬퍼 집니다
누구에게든 참고 사는건 잘 합니다
이 또한 60 평생 참으며 살은 결과라는 생각에
그저 슬퍼집니다
설 명절이 돌아오니 마음이 더 서글퍼 집니다
결혼한 딸은 가난한 친정보다 넉넉한 시댁에 가서
친정은 오지도 않을거고 미혼인 아들은 자기 방에서
며칠을 엄마와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지낼겁니다
남들은 명절이라고 흔터져던 가족들이 모여서 덕담도
나누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겠지요
벌써 설 명절이 우울해 집니다
저도 즐겁고 꽉 찬 설 명절을 보내고 싶습니다
송가인 : 거기까지만
김 범수 : 위 로
이승환 : 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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