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님 감사합니다
이선영
2020.01.22
조회 97

지난 월요일 송파에 있는 대형병원에 진료가 있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시간에 맞춰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평소 10분이 안걸리는 거리인데 유난히 차가 많이 막혔어요.
알고보니 모 재벌 회장님 빈소가 그 병원에 있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택시 기사님이 병원 뒷쪽으로 가면 좀 나을것 같다고
이리 저리 길을 바꿔가며 운전을 해 주셨습니다.
평소 기본요금 거리인데 요금이 10700원이 나왔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기사님이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요금을 결제하려는데 기사님이 차가 너무 많이 막혔다면서 요금 다 받으면 안된다고,
제가 괜찮다고 말씀드려도 7천원만 결제를 하셨어요.
뒤에 기다리는 차가 많아서 길게 인사도 못하고 서둘러 내려야 했고
차 안에서 미리 전화를 해둬서 예약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도착했지만
무사히 진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급하게 내리느라 차번호도 못보고 내렸지만
잠실나루 역에서 만난 연세 지긋하신 개인 택시 기사님께
정말 감사하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차 안에서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 듣고 계셔서 혹시 듣고 계실까봐 글 올립니다)

박완규 비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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