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수료식
미미지우
2024.04.27
조회 122
신청곡: 어머니은혜, 부모
사연 :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육군훈련병 수료식 참석을 위해 논산 연무대에 다녀왔습니다
입대할때 정신없이 보내서 이번엔 얼굴 잘보고오겠다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도착하니 똑같이 생긴 장병 1000 여명이 운동장에 도열해있고 우리는 입장하며 받은 배치도를 보며 아들을 찾기에 바빴습니다
수료식이 우렁찬 경례와 함께 시작되었고 아들을 먼발치에서 확인하여 반갑고 설레였습니다
행사 마지막 즈음에 장병들이 부르는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으로 시작하는 어머니은혜 노래에 참던 눈물이 흘렀고 주위의 여러 부모님들께서도 흐느끼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후 아들에게 직접 이등병 배지와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사진찍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행사 후 식사 같이 하며 전혀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어머니은혜 노래를 아는 장병이 거의없고 행사때는 대표장병이 마이크로 불러 자신들은 그냥 서 있었다는것 입니다
우리때는 당연히 알던 노래가 요즘 세대는 모르다니 넘 쇼킹해서 섭섭한 마음에 '어머니은혜' 와 '부모'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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