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나는 음치다
김희순
2020.01.10
조회 116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부럽다
똑같은 사람인데 나는 왜 노래를 못하는가
할머니가 이러셨다,
너는 끼가 없어 노래못해하셨다,
어릴때 다른 친구들은 명절때 노래불고 몇푼씩 받는걸보고 부러워했는데,나이를 먹어도 노래는 안된다,나는 큰소리로 부른다고 하는데 듣는사람은 딴짓거리 한다, 그래서 모임가는걸 싫어한다,저녁먹고나면 노래방가던 그시절 부득히 참석하는 모임이면 슷가락 놓차 자리를 뜬다,그런데 생각하니 아이들 결혼하면 사돈과 노래방 갈일있다는 말에 귀가 뻔쩍,
배워야지,사람이 하는일인데 못할게 뮈있다고,나에게 투자는 그게 첫번째다, 앞만보고 살았던 나는 너무 인색하게 나에게 투자를 못했다,
시작할려니 돈이 아깝다,
동사무소를 찿았다,,노래교실이있다
노래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그날 또 실감했다
음치는 어딜가나 음치다
목표를 두고 도전한다,안되면 되게하라
고래고래 소리도 질려본다
남편이 하는말 노래교실 실력한번 들어보자며 놀린다,그래두고봐,,남들앞에 노래부르는 그날이 오고있다고 속으로 자신있게 다짐하는데 쉽지 않은게 노래다,반대로 남편은 어디서 배우지도 않았다는데 낭ㅅ들이 하는만 잘 부른다고한다,
내가 들어도 잘 부른다,
언젠가 친정동네 노래자랑에 나가 선풍기를 받았다,
친정엄마 어깨가 들석이던 그날 생각하면 최고의 남편이다,그런 남편 절반만해도 될것 같은데 아직 음치다,누구를 원망하리,노래는 끼가 있어야 한다는 말 던져버리자, 노래배운지 일년쯤어느날 사돈 내외와 유연히 들어간 노래방,나는 잘부르는편이다,
안사돈 나보다 더 못한다
자신감이 생긴다,나보다 노래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았기에 자신있게 노래방가자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는 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기타치면서 부르는 그날 기대해주세요,
실망하지 않게 불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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