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아보며 드는 단상
김미숙
2019.12.30
조회 66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의 삶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기승전결이 있어 아무리 큰
역경이 와도 자연스럽게 풀리는 결말이 이어지면 좋겠지만,
삶에는 풀리지 않은 상태고 급히 끝내야 하는 상황이 있기에
억지스럽게 얼른 닫아야 하는 결말이 있겠지요.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년도에 참 많은 일들이 오고 갔습니다. 아직 힘든 역경의
진행형도 있구요. 그래서 빨리 지나 갔으면 하고 도망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책임감 없이 도망친다는 것이 비겁할지언정
때론 내 어깨에 짊어진 짐을 조금은 내려놓고 잊자
그리고 다시 살자 라는
그래야 영화처럼은 아니지만, 삶의 마디가 여러번 나누어
찍는 영화처럼 조금은 덜 힘들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love - 윤현석
기억해줘 - 이소라
넌 또 다른 나 - 이승철
별처럼 (duet with 태연 of 소녀시대) - 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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