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박춘신
2020.01.07
조회 78
염색할 수있도록 남편이 허락을 해주엇어요 늘 검은색으로만 염색을 하엿어요

새치가 많아서 어찌 할 수 없는 상태인 저를

그런데 저는

갈색으로 멋지게 좀 하고싶었건만 남편은 남들 보기 흉해서 안돼 하며 반대를 하는 바람에 늘 칙칙한 검정색 머리를 하고 다녔어요

이제는

2020년에
갈색머리 해도된다고 하네요?

자기가 동창모임 갔다왔는데 아내의 사진을 누가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더랍니다
그때 제 얼굴이 떠 올랐다네요

수술을 하고 시술을 하고 뭘좀 집어넣었다고
하여간에 남편 친구가 돈 많이 들어간다며 투덜댔다네요

제 얼굴은 주글주글

검정색 머리
촌스러운 옷차림..제가 너무 측은하였다네요?

사람이..좀 달라지는가 봅니다 밖에 나가서 제 생각도 다 하고요 평생가야 제 이름석자 한번 안떠올릴줄 알았는데 친구 아내하고도 비교도 하고 저를 측은하게 여기게 된것을 보니 철..들어가는가 봐요

저 염색하고 왓어요 다 갈 색 의 머리

홍홍 마음에 들어요



남편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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