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앞두고
김은경
2019.12.05
조회 72
이번 주 토요일에 친정에서 김장을 담급니다.
어머니께서는 벌써 배추, 무, 파, 마늘, 생강, 새우 등 장을 다 봐 놓으셨어요.
김장 얘기 나오면서부터 절임배추를 사자고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올해도 어머니께서 배추를 직접 절이십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절이신 배추로 김장을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좋지만,
73세에 김장을 하시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서 걱정이 돼요.
그래서 가능하면 제가 배추 씻고, 마늘 갈고, 속 버무리고 하는 과정을 다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김장 한 번 하려면 손 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배추 다듬어서 나오는 것들 버려야지,
마늘 미리 까서 씻어 말려야지,
생강, 대파, 쪽파, 갓 다듬어서 씻어야지...
생각만 해도 몸이 쑤시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가족들 모여서 배추에 김칫속 싸 먹으면서 김장하는 재미가 있지요.
올해 김장도 맛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몸살 나지 않게 차근차근 김장을 해 보렵니다.

걱정이 앞서는 마음을 위로해 주세요.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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