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을겆이 마무리 안되었을때인데 그때만큼 춥네요.
92년결혼하고 한달도되지않아서 내첫생일날 아침에 요란한 벨소리에 깨어서 받으니 언니가
조카출산하러 병원갔다고 형부가 출근해야한다고 와주라는 전화였지요.
도착하니 조카는 태어나있었고 시골집에 전화하니 아버지께서 너무도 반갑게
그래 ""언니는 건강하고 다 건강하다니 좋다.그리고 너 미역국먹었니""
였지요.먹었다고 거짓말하고 전화을 끈고 언니하고 병원에 있다보니 어느새
오후4시가 되니 언니 시어머님께서 오셨죠.
당신께서 있을거니 이모는 집에 가서 저녁해야죠.하시더라구요.해서 집에
오려는데 나도 모르게 뭔가에 이끌려서 공중전화로 가서 다시 집으로 전화을 했지요.
분명 집으로 전화했는데엄마 아버지가 아닌 다른목소리인겁니다.잘못건줄알
고 끓었다 걸기을4번째로 하다가 이상하네 할때마다 다른사람이지하고
여보세요.저 둘째누구인데 누구세요.했더니
들여오는소리에 주저앉고 알았지요.얼마나 울었는지 순간 어서 가야지 생각나서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병실로 갔지요.사돈어르신께 눈짓손짓으로 잠깐만 밖으로
나오시라했지요.""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셨데요.""울면서 이야기했지요.
한참을 울고있는데 사돈께서 울고있으면 어째요.형부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할테
니까 어서 신랑한테 이야기해서 시골갈준비해요.
하시면서 형부형님께 운전부탁해서 울부부하고 형부하고 함께 내려갔지요.
추워지면 잊고 지냈던 생일날이 생각나면서 아버지께서 늘옆서로 축하해
주시던 생각도 나고 아버지 생각에 그립고 그리워지네요.
김광진 편지 아버지을 그리면서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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