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아저씨와 밀크커피
김보라
2019.11.11
조회 62
고등학교때니 벌써 십년도 넘었네요
저희 동네에 매해 겨울마다 같은자리에서 군고구마를 파시는 아저씨가 올해 첫 장사를 시작하셨네요.
또 뵈니 반가웠습니다!
학창시절 그 분의 고구마는 많은 친구들이 좋아했어요
황금빛의 쫄깃쫄깃한 호박고구마로 맛이 끝내주거든요.(지금도 군침이..)
아저씨 얼굴은 항상 거무튀튀한 잿가루로 덮여있지만 언제나 밝은 미소였어요.
"밀크커피는 뽀냐스야~한잔혀고 힘내"
믹스커피를 항상 밀크커피라고 하시며 종이컵에 타주셨는데 달달한 밀크커피와 고구마는 참 잘어울려요.
시간이흘러 저는 어른이 됐지만 추운겨울 호호 불며 먹던 고구마와 커피는 저를 그때 그 학창시절로 돌아가게해요
JY Lee님의 아주오래전의겨울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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