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완전히 무르익어 가네요
김인숙
2024.04.06
조회 125
결코 작은 면적은 아닌 90평 정도의 텃밭을 서울 근처에서 가꾸고 있어요. 삼남매가 모두 함께 11년째 텃밭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텃밭에 나오면 항상 라디오는 cbs 에 고정이 되어 있답니다. 정년퇴임을 하기 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나왔는데 우리 무두 다 정년을 해 버린 지금은 평일에도 나와서 텃밭도 가꾸고 티타임도 하면서 힐링을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실 비용으로만 따지면 오히려 야채를 사서 먹는 것이 훨씬 더 싸기는 하지만 우리 남매가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할 겸 가꾸고 있는 것이랍니다. 오전에 나올 때는 cbs의 오전 프로그램을 듣고 오후에 나오면 오후 방송을 틀어 놓고 텃밭일을 합니다. 작년 11월에는 승화씨 프로그램에서 당첨선물로 보내 주신 산들바람 김치를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답니다. 김치를 항상 집에서만 담아서 먹었는데 사서 먹는 김치도 이렇게 맛있다는 걸 알고 그후로 우리는 산들바람 김치의 팬이 되기도 했네요!!! 3월 말이 지난 지금 우리 텃밭에는 감자와 대파 그리고 상추와 케일 그리고 아욱을 파종하고 모종을 했어요. 텃밭 일을 하면서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cbs 의 프로그램들은 이미 머리가 하얗게 된 나이의 우리 남매들의 뗄 수 없는 즐거움이랍니다... 탁 트인 텃밭에서 듣는 승화씨 목소리는 집에서 듣는 것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네요!! 혹시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 들을 수 있으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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