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습니다.
김민기
2024.04.15
조회 181
[다시 정정하여 자세히 사연을 옮기었습니다.]
1965년생입니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신일고등학교 3년을 같이다니던 82-84년 졸업한 친구들입니다. 그중에서 철규는 3년을 같은반으로
지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참고서등을 구입하기 어려운 저에게 참고서 문제집등 필요한 책들을 항상 2권씩 가져와 저에게 한권씩
주었던 마음착한 친구였습니다. 아버지가 서점을 하신다면서 "우리집에 참고서등 많이 있으니까 필요한책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하면서 가져다주던 친구입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옆자리에 앉아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하던 날이면 집에서 가져온 간식
삶은달걀, 찐빵등을 서로 가져와 나누어먹던 친구였습니다. 졸업을 하고 가끔씩 만나던 친구들 "김철규, 김도형,윤형로"4명이 단짝으로
같이 축구도 했던 친구들이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제가 매일 싸오는 김치, 콩장이 맛있다면서 도시락위에 계란후라이 2개가져오면
하나씩 나누어주었던 마음이 착한 김철규 다시 연락이 되어 참고서등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졸업후 각기 다른길을 걸어가면서 모임이 줄고 연락이 끈어졌습니다. 그렇다가 영진약품 회사근처의 낭만순대국 집에 가던날 식당 사장이였던 친구
철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결혼후 바쁜일상을 지내고 제가 회사를 옮기면서 지방으로 가게되어 다시 연락이 끈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낭만순대국집에 찾아갔으나 사장님이 바뀌면서 그이후 철규등 친구들 연락이 끈어졌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친구 철규와 김도형, 윤형로 친구를 찾습니다. "김철규! 이방송 들으면 꼭 연락주어라."오늘따라 벗꽃이 눈꽃처럼 내리는날이기에
친구들이 그리워 사연 올립니다.
글읽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방송 나가면 김철규 꼭 박승화 가요속으로 방송에 문자로 연락하여 다시 연락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환절기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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