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 가을엔 ~
김병순
2019.10.25
조회 187
며칠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루한 여름도 지나고 가을이 깊어지는데도
기을 나들이 단풍놀이 한번 못 가고 있습니다
가을 나들이 한번 안 갈래 ? 전국이 축제로 난리던데 ~
친구의 말을 귀뜽으로 듣고 간다 만다.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몸살이 났습니다
그냥 갈걸 ~ 이렇게 가을을 그냥 보내고 말것 같아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단풍이 한참이라는데 단풍구경
갈까 ? 라고 했더니 친구는 야 지난번 니가 안 간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과 윗 지방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 라고 합니다
그래 그랬어 나를 빼고 너희들만 갔다고 ? 잘했어 ~
마음 한쪽이 싸한 섭섭함을 뒤로하고 그냥 잘했어 ~
라고만 했습니다
이 가을 날 단풍놀이 한번 못 가보고 말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래서 동네 공원에 나가 봤는데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냥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아 참 ! 콧노래도 불렀습니다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이 가을에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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