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일요일에 읽어줘요 승화오빠! 미국에서 26살 소녀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강수진
2019.10.27
조회 120


안녕하세요 승화오빠 저는 부모님과 떨어져 미국서 유학생활을 하고있는 26살 여학생입니다.

돌이켜보면 옛날의 저는 철없고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던 소녀였던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결국 저는 전공을 음악으로 정하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항상 가족들은 모든것에 있어서 제가 우선이었어요. 그 먼 서울길을 매일 태워다주시구 기다렸다가 태우고 집에 가셨던 우리엄마, 아침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돈버시느라 고생하셨던 우리아빠 그리고 저때문에 고3인데도 나한테 항상 부모님을 양보해야했던 우리오빠. 그런데도 뭐가 불만이었는지 항상 틱틱거렸던 저...
그 시절에는 몰랐는데 요즘 제가 가을을 타는건지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고 있어요. 오빠 철이 든다는게 이런건가요? 우리 부모님도 어린시절이 있었겠지, 그시절이 그리운 날도 있으시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이가 들어가시는 부모님을 보면 눈물도 나구 마음도 아프고, 정말 어렵고 힘든 일 다 이겨내시구 사랑으로 저희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정말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이묘영 강광수씨 그리구 우리 오빠! 우리 네식구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당!!!♡ 오늘 부모님께서 여행가신다구 들었는데 엄마께서 승화오빠 라디오는 챙겨서 들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비록 멀리있지만 즐거운 여행길에 좋아하시는 노래 들으며 가시라구 노사연 - 바램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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