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결혼식
김현수
2019.10.04
조회 67
언젠가부터 딸아이에게 30살이 되면
엄마아빠 품에서 떠나라는 말을 진담반 농담반으로 했어요
그럴때마다 딸아이 답변은 항상 만으로 30살까지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말이 씨가 되어버린듯
딸아이가 30살이 되는 날 자기생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어제는 웨딩촬영을 하는 날이었는데
부모님도 함께하셔도 좋다고 해서
함께 하고왔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 다가오는 날이 기쁘기만 할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안터라구요
내마음을정리하는 시간을 빨리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와닿았어요
딸을 보낸다는 생각에서 아들 하나 얻었다는 마음으로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서로 이해하며
행복하게 알콩달콩 잘 살아가기를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신청곡
조경수ㅡ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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