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하루를 보내며 ~
김병순
2019.08.24
조회 55
어제는제가 관리하고 도와 드리고 있는
독거 어르신 다섯분 모시고 영화구경도 하고
맛있는 밥과 뜨신 커피까지 마시고 왔습니다
어르신들은 영화를 본지 10 년이 넘었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우리는 젊은이들 흉내를 내며 팝콘에
콜라까지 한 소쿠리 사 들고 웃엇습니다
그 웃음이 젊은이들 못지않은 밝고 맑은 웃음이엇습니다
하루를 함께 보내면서 이제 혈욱 같은 정들을 나누고 있는
그런 하루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럴때마다 참 이런일을 하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봉사라는 일을 시작한지 25 년 째 그동안 하늘나라로
가신 분들도 많습니다
어찌하면 이 외롭고 힘든 분들을 위해서 더 나은 일들을
찾아서 한다고 늘 노력은 하면서도 그게 한계가 있어서
늘 부족 하기만 합니다
늘 마음은 엄마같은 태산만 한데 일을 하다보면 티끌 같아서
미안 하기도 합니다
어제 하루 다른 날보다 더 좋아한 그 모습들이 가슴 찡했습니다
단지 그 영화가 (변신) 너무 무시무시해서 행여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이 밤 잠을 설치시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살짝되었습니다
제 힘이 닿는 한 이런 일들을 계속 하려구요
때로는 부족하고 속상 한 일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저를기다리고
반가워 해 주시는 부들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송가은 : 찍어
최성수 : 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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