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말을 듣기가 어려워요.
하늘이 높고 푸르다든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음식을 먹고 살이 쪘다든가,
코스모스가 예쁘게 폈다든가,
트렌치코트를 입고 멋지게 걷고 싶다는 얘기는 들리지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 책을 읽는다는 사연은 드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세 권 빌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다섯 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평소에는 퇴근 후 시간이 나면 라디오를 듣지 책은 안 읽게 되더라고요.
주말이면 세 끼 밥 차려야 하고, 편하게 술도 마시고 싶고 해서 책을 안 읽게 되고요.
독서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지요.
그래서 마음 먹고 책을 샀어요.
마침 읽고 싶은 소설책이 많아서 이것저것 고를 수 있었어요.
벌써 부자된 느낌입니다.
이 가을,
가슴 가득 채워주는 독서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민서, 윤종신-좋아
신청합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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