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학교 친구 이성숙, 김옥희를 찾습니다!
정정실
2024.03.20
조회 189
제가 찾는 친구는 1963년생 토끼띠 친구입니다. 1976-79년 서울 신림여자중학교를 함께 다녔던 이성숙과 김옥희를 찾습니다.
이성숙: 성숙이는 서울상도초등학교 동창이면서 신림여중으로 함께 진학을 한 친구였고, 결혼할때까지도 연락이 되었는데, 1990년 이후 부산에 산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성숙이는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의 색이 외국인같은 느낌이어서 혼혈아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회수권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인데 그 돈 아껴서 떡볶이 사먹자고 하면서 학교에서 집에까지 1시간을 넘게 걸어오기도 했던 추억이 있네요! 그냥 수다를 떨고 싶어서 그랬겠지요? 상도동에 있는 장성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친구였는데 너무 보고싶고 궁금하고 환갑이 넘은 지금 만나도 어제 만난 친구같은 그런 친구인데 꼭 좀 만나고 싶습니다. "성숙아~ 이 방송 들으면 꼭 연락해줘! "

김옥희: 옥희는 안경을 끼고 좀 마른 체형의 속눈썹이 짙었고, 겉모습도 모범생처럼 생긴 친구였어요. 중2,3학년때였나? 서울 봉천동에 같은 동네에 살았었는데, 우리 집은 아빠가 간경화로 편찮으셔셔 누워계셨고, 엄마가 일을 다니는 형편이었죠! 옥희네는 엄마가 그 당시 아모레화장품을 판매하셨던 기억이 나고, 술 좋아하시는 아버지, 동생들 때문에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는데 공부를 참 잘했어요. 저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라 생각하고 일요일이면 새벽 5시에 만나서 첫 차를 타고 정독도서관에 가서 줄을 서있다가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돈이없어서 차가운 도시락에 따끈한 우동 국물 하나 사서 나눠 먹으면서~ 분명히 지금 어디선가 자기 몫을 잘하고 살고 있을텐데~ 정말 궁금하고 많이 보고 싶네요! 옥희야! 나 봉천동에서 85번타고 정독도서관 다녔던 정실이야!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회사 생활도 했고, 나중에 공부해서 유치원 선생님으로 근무하다 이제 퇴직해서 쉬고 있어!~ 너도 열심히 살아 왔을거야. 지난 이야기 좀 나눠보자! 정말 보고 싶다!^^

이 방송을 들을 때마다 혹시 저를 찾는 사람은 없나? 하는 기대를 해보다가 제가 먼저 친구들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함혜미라는 친구도 찾고 싶은데 다음 기회에 또 신청할게요!^^

신청곡: 박용하 처음그날처럼/ 손디아-어른/폴킴-모든 날 모든 순간
참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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