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시절 두메산골에서 살았습니다
우리가족은 대가족이 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농부이셨고 다양하게 농사를 했습니다
벼농사 누에고추 담배농사 등등 아버지는 고추장사를 했습니다 고추장사는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빛이 많았습니다
사는게 궁핍했고 아버지는 남의땅까지 빌려서 농사를 했지만 이자 갚는데 돈이 들어가서 벼농사를 했지만 쌀밥 보다는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학교에 도시락을 주로 보리밥을 가져갔습니다.
한 시간을 걸어서 중학교에 다녔고 2학년4반이였습니다 2학년 4반에 정미희 짝궁을 했습니다 저는 키가 작아서 언제나 1번 2번 3번을 했습니다
짝궁 미희는 얼굴이 뽀얗고 집이 부자집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미희 언니는 공부를 잘해서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리밥을 도시락으로 가져 갈때 반찬은 매번 김치 였습니다 그리하여 솔직히 도시락을 가져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보리밥과 김치 챙피했습니다.
매번 보리밥 김치 였습니다
그러는 반면에 정미희는 집이 부자라서 도시락반찬이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시골에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계랸후라이 멸치볶음 김 소고기장조림 오뎅 등등..반찬이 화려하고 빛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미희반찬을 먹었습니다
어떤날은 미희 반찬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무슨 반찬을 가져올까...혼자 별별생각을 다했습니다
제가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을때 도시락을 넉넉히 싸 와서 함께 먹을때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고맙지만 참 미안했습니다
미희짝궁에게 얻어먹기만 했습니다 베풀지 못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저는 오래전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가난한집 장녀 동생들4명 옷공장에 취직을 해서 기술을 배웠습니다 기숙사생활을 했습니다 일을하면서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하고 방송대국문과5학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중학교동창회를 합니다 전북 임실군 청웅면 청웅중학교 26회동창회
미희동네에 사는 친구들에게 정미희 소식을 물어보았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고향을 떠난다고 ..
정미희 친구를 꼭 찾고 싶습니다
친구에게 따뜻한 밥 대접하고 싶습니다
6년전에 월간문학세계로 시인 등단을 해서 시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미희 친구를 한번도 잊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짐니다
그립고 보고싶은 내 친구 정미희 친구를 찾고 싶습니다.
박승화 -사랑인가 봅니다 신청합니다.
시인 옹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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