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친구를 너무 찾고 싶은데 정말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라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95년도에 영등포 여상을 졸업했구요
그 당시 친구는 졸업하고나서 백화점에서 일을 했어요
화곡동에서 살았고, 집은 몰라요..
우리 친구 4명인데.... 모든 친구에게 집을 공개한건 저밖에 없네요
나는 결혼전까지 가양동에서 살았어요..
제가 알바 하기 전에는 모두 우리 집에 와서 고딩 여자 애 4명이서....
라면 5개 김치 한통을 해 치울만큼 너무 너무 너무 텐션이 좋은 친구 였지요.
저는 고 2때까지 홍익병원에 전화 교환원으로 알바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으로 갔고, 저는 병원으로가서 밥도 먹고 언니들과 놀기도하고 했지요..
그렇게 5시부터 10시까지 일하면서 정말 재미도 있었고 즐거웠어요..
친구들은 일하는 저에게 와서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고 학원에서 배운것도 얘기해주면서 좋은 우정을 나눴지요.
그러다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친구가 결혼을했고, 그당시에는 정말 많은 친구들이 참석을했어요
우리도 결혼식을 갔고, 그 다음해에 제가 결혼을 예정중이여서 부케를 제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2-3년을 잘 지내다가 어느날부터 인가 그 친구가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우리 친구들이 모두 연애에 한참 빠져있을때라서 친구보다 연인이 더 소중했기에 그렇게 유야 무야 친구들 연락을 잘 안했었지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삐삐도 있었고, 잘 안되는 휴대폰도 있었고....
그런데 친구는 갑자기 그 어느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제가 찾는 친구는 김미정입니다.. 77년생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보다 한살빠르게....빠른 생일로 알고 있는데...
sns 에 아무리 찾아보려구해도, 또 싸이 00에도 찾으려고 해도 이름이 너무 흔해서 찾을수도 없더라구요
하다못해 개명이라도 했는지 더 찾을수도 없고요...
은영, 영미, 미정, 수경....이렇게 참 7-8년을 함께 했는데...
어느날 친구가 정말 하늘인지 땅인지 사라져 버렸어요
친구야.....
우리 이제 50살이 다 되어가는데...
아이들도 다 커서 벌써 우리가 결혼할 시기의 그 나이가 되었어..
아이들 결혼전엔 꼭 봤으면 좋겠다
가끔 은영이랑 너 이야기를 하는데...우리 정말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잘 지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디 살고 있는지...
네가 결혼했다면 우리가 다 갔어야 했는데...
아님.... 우리가 널 화나게 한것이 있나? 뭐 그런생각도 나는했어
내가 뭘 잘못했나??
나 말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연락을 하나?
나는 이런전런 생각을 해...
친구야.....
혹시라도 이 방송 듣는다면
꼭 연락을 해주라....
정말 이젠 우리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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