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의 틀니가 없어졌어요.
새로 제작하려는데, 치과병원 방문 네 번째인데
어머니의 진료 거부로 또 무산되었어요.
일반적인 병원 진료는 요양원에서 그냥 선생님들이 모시고 병원진료를 하는데요,
이번 치과진료는 거부가 너무 심해서 보호자 동행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육남매가 두명씩 교대로 틀니를 제작하려고 병원 방문 동행하였는데요,
오늘까지 네번째 어머니의 진료 거부가 완강하여 그만두었습니다.
어머니 기분 좋으실때 설득하는 말을 하면
어머니 왈
치과는 가기 싫고
입모습이 보기 싫어서 하긴 해야 되는데
진료받으면 끔찍해서 욕이 나온다고 하십니다.
거부 의사가 점점 더 심해서 못 할 것 같은데,
틀니를 제작한다 하더라도 정신없는 어머니가 끼웠다 뺐다 하는 것이
힘이 들어 틀니를 제작한다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틀니 제작은 잠정 연기 들어갔는데, 앞으로 제작은 더 힘들 것 같아요.
어머니도 힘들고, 우리 남매들도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틀니제작을 안하면 본치아와 임플란트 치아가 있는 한쪽 편으로 음식을 계속 드셔야 할 것
같은 데요. 어찌하면 좋을 까요?
누가 답을 주실 분 있으신가요?
치매가 점점 심해지면서 좋고 싫음의 표현에 주저하지 않고 진심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낯선 모습을 하나 둘 씩 추가로 느끼고 있는
우리 남매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 신청 합니다.
안성훈 - 엄마꽃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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