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평생 소원-친구분들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저희 삼남매 홀로 키우느라 고생만 하신 엄마 평생 소원이라며 눈가에 눈물과 함께 가슴 먹먹해 하시던 그 모습에 최근에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접하다 생각나서 부탁드려봅니다.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 꼭 한번 만나시길 간절히 바래보며 몇 자 적어봅니다.

저희 어머니 어린나이에 홀로 서울로 상경해서 직장생활을 하며 만난 자매 같았고 때론 가족같았던 어머님의 친구분들 결혼 후에도 왕래를 자주 해왔지만 저희 아버님이 마흔전에 돌아가시고 어린 저희 삼남매를 혼자 돌보느라 사는게 바쁘다고 .. 이사를 가면서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연락처 적어둔 수첩도 잃어버렸다며 ..
자주 눈물을 훔치시며 죽기전 꼭 한번 만나고싶다던 친구분들입니다.


1983년도 즈음에 부평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맞은편 회사에서 같이 직장생활도 하고 자취도 같이 한 친구분들을 찾습니다.

김영미63~64년생 고향은 경기도 포천이였으며 결혼하고 시댁 전체가 군포시로 이사하면서 군포로 같이 이사. 결혼하기전까지 같이 봉천동에서 자취를 하셨다고합니다. 배우자분 성함이 최인철, 첫째 아들 성함이 최동우라고 합니다.

김미연63~64년생 광명에서 살며 , 배우자분이 대림동에서 양말공장을 운영하셔서 저희 자매들 양말도 자주 챙겨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결혼전에도 결혼 후에도 왕래를 하고 지내며, 친구분들의 가족들과 함께 영화 보러 다니고 집에서 밥도 같이 해먹으며 가족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저랑 저희 언니를 키우면서도 왕래들을 하셨다고 하니 아마 90년대 초반까지는 연락이 되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머님의 성함은 정형자이며, 64년생이십니다. 고향은 전남이고 결혼하시고 서울 목동에 거주했습니다. 혹시 두분 친구분들이나 가족분들 그리고 지인분들이 이 사연을 보신다면 꼭꼭 제발 연락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양희은님의 그리운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