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 첨부파일에 올려드렸습니다. 꼭 찾고 싶습니다. 표현이 좀 미흡하였다면, 편집하여 방송하여 주셔도 무방하고, 친구를 좀 급하게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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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20대 또는 30대 듣던 음악을 포함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삶에 대한 사연을 통해 행복과 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시는 방송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늘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소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과 또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게 해 준 친구를 찾고자 합니다.
이렇게 반 백년의 삶을 살수 있도록 원동력의 힘이 되어 준 친구를 이제야 찾겠다고 너무 늦지 않았는지 고민고민을 하다가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사연을 보냅니다.
삼총사로 20대 초반의 삶을 지내면서 너무 소중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계속 연락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나름대로 나머지 한명을 찾았지만 못 찾았기에 이 방송을 통해서 찾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연을 띄웁니다.
저는 홍 석이라고 합니다. 우리 삼총사가 잘 지내다가 갑자기 소식이 끊긴 그 친구와 헤어지고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20여년동안 해병대 장교로 생활하고, 지금도 군 관련 사무관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찾고자 하는 친구도 저와 같이 이름이 두 글자인 김 연입니다. 서울여대 수학과 91학번으로 졸업했고, 친구로 지낼때는 강동구 길동에 살았었습니다. 사랑의 교회에서 만나게 된 친구는 91년부터 93년까지 우리 삼총사는 함께 지내면서 너무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인생의 고비였던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다가 갑자기 간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간호부터 장례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저와 함께 하며, 다른길로 빠질 수 밖에 없는 저를 붙들어주고 지금의 저의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물씬양면으로 도와준 친구입니다.
그렇게 고마운 친구에게 저의 성격의 모남으로 고마운 마음을 정 반대로 늘 표현하였던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사랑과 우정사이”의 가사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항상 우리 삼총사는 함께 지내면서 젊은 시절을 아름답고, 너무 풋풋하게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지금의 삶의 윤택함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결과의 인생을 살아 올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연이라는 친구가 항상 자기 것은 챙기지 않고 우리 두명의 친구들 것을 챙기고 베풀어 주었던 착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그 친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잘 살고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과 그리움으로 얘기하고 살아왔었는데... 저의 친구가 몸이 많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별로 없어서 조급하게 김연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친구의 마음과 함께 결심을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친구의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는 얘기에 더욱 마음이 급해집니다.
지금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 방송을 통해서 잘 있다는 소식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만난다면 너무 고아웠고, 미안했다고 삼총사때가 너무 소중했었고 말 해 주고 싶고, 혹시라도 지금 이제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그 큰 관심과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는 없을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찾고 싶은 김 연이라는 친구에 대하여 알고 계신분이라도 계시다면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영화를 보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그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꼭 만나고 싶은 친구입니다.
찾을 수 있도록 방송의 큰 힘을 기대합니다.
저의 연락처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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