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새록새록 ~~
이혜경
2023.08.25
조회 114

대학 새내기 시절에
지루한 미팅이 끝나고
모처럼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과
셀수없이 눈빛교환후 밖으로 나와
집까지 천천히 걷게 되었는데 ...

걸음은 최대한 느리게 ~~
표정은 앞만보고
그렇게 걷다보니 ...

자꾸만 우리집 방향으로 가게되는 거였어요

어느새 본의아니게
상대방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는데
바로 그 근처에 우리집도 있었어요

알고보니 부모님 끼리도 너무 잘 아시는 사이였고
우리만 모르는 사람들 이었어요

솔직히 마음속 여운은 조금 남아 있었는데
이유모를 부담감이 엄습해와서
데이트 약속을 할수 없게 되었어요 ...

다시는 다시는 그집앞을
지나칠수 없었어요 ...


이재성 - 그집앞


절절한 가사에
경쾌한 리듬
호소력 짙은 음색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

명곡이란 이런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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