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퇴근길에 항상 동행하지만
사연을 보낸적은 없습니다
라친소를 들으며
많이 부러웠지만, 사연 보낼 생각을 못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찾고자 하는 친구는 캐나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봅니다.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은지 15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부산 동여고 2학년
문과였던 미경이와 이과였던 저는 점심시간과 야자를 마친 후 주로 만났으며
고등학교 졸업후
거창이 고향인 미경이네 집에 놀러갔고
그곳에서 처음 접한 화장실 문화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돼지우리 위가 화장실이었어요...)
그리고, 미경이 고향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 친구들과 다시 부산에서 동해안까지 2박3일에 걸친 여행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부산 초량에서 자취를 하던 미경이네 집에 죽순이처럼 놀러 갔었지만
이후
각자의 삶을 사는 동안, 미경이는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중국계 캐나다인을 만났습니다.
결혼 전에 부모님께 인사드릴 겸 한국으로 여행을 왔고
부산에 살던 저의 신혼집에서 하루를 묵기도 했습니다.
그후 결혼한 친구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다시 한국을 방문하였고
울산에 있는 미경이 언니 집에서 친구들과 모두 만났었습니다
(당시 미경이 형부는 현대자동차에 근무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귀국하며
캐나다에서 이사를 하게될 것이라고 하였고
이사하면 연락하겠다고 하였으나
그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 중간에...캐나다 대한항공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고
이제는 그 메일 주소마저도 잊어버렸습니다.
미경의 언니가
이 방송을 들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친구가 잘 지내고 있는지...너무 궁금합니다....
제 친구 도미경을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신청곡 -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친구]캐나다로 이민 간 친구를 찾습니다.
박정화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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