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고 싶어요.
한은주
2023.07.27
조회 165


찾고싶은 친구는 올해 환갑을 맞이한 계묘생 양해인입니다.
요즘들어 추억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동창들과 가끔 만남을 갖고있습니다,
저희때는 학생수가 많아서 한반에 70명에 정도였어요. 얼마나 바글바글거리고 많았던지, 한학년에 7반까지 있었지요.

저에 초등학교는 서울시내 중구 인현동 한복판에 있던 '영희국민학교'라고합니다,
졸업년도는1976년이고요.
저희 친구들은 가끔 모임을 갖으면서, 지난날에 추억을 쌓곤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애타게 찾고있는 친구가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봅니다,
찾고 있는 친구에 이름은 양해인!
영희 초등학교와 계성여중을 나온 친구입니다.

이 친구를 찾고싶어하는 친구는, 지난날 초등학교2학년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너무 어려서 어머니가 돌아가신탓에 무척힘이들었나봐요,
아버지에 따스함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받질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 어느봄날 소풍을 가야하는데, 밥과 간식조차도 챙겨주는이가 없어 맨몸으로 소풍을 왔고, 배가 너무 고파서 수돗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양해인이란 친구가 자기가 가지고 온 간식을 나누워 주었다고 합니다. 그땐 그것이 어떤건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새록새록생각이 난다고 하는거예요.
꼭한번 보고 싶다고, 고마웠었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해인이를 찾고 싶어하는 친구에 마음을 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또한 양해인과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생입니다.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면서 지난 시절이 그리워 지더라고요,
제가 알던 해인이 모습은 말수도 적고, 늘 싱글싱글 웃어주던 친구.
꼭 찾고 싶어요.
올해 저희가 환갑맞은 기념으로 해인이를 찾았다는 기쁜소식이 선물이였으면 좋겠어요,
꼭 부탁드립니다.
해인아! 꼭 연락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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