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애청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희 딸과 아빠의 카톡 내용인데 너무 웃겨서 보내요.
중딩이 딸의 스마트폰이 며칠 전 폭우를 맞고 그만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사과폰을 갖고 싶어하나 엄마는 본인 과실로 핸드폰이 망가진 것이고
해서 비싼 사과폰은 안 되고 삼성폰을 사 준다고 했습니다.
아이는 삼성폰은 안 내키는지 핸드폰 사달라는 얘기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방학이라고 계획표도 세우고 나름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가졌으나 수시로
거실로 나오더니 심심하다고 아빠에게 카톡을 보낸다고 엄마 폰으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희 중딩이 딸은 아빠 얼굴을 보면 자주 "아빠 못생겼어요" "정말 못생겼어요"를
자주 얘기했어요. 그 날도 '아빠 못생겼어요'라는 의미로 '몬생겼어요'라고 카톡을 시작했죠
하지만 노안이 온 아빠는 '몬'을 글쎄'폰'으로 보고 폰생긴지 알았던거에요.
딸 : 몬생겼어요
아빠 : 어떻게요?
(예상치 못한 대답에 저희 딸과 저는 당황했어요. 어디 어디 못생긴 걸 얘기하라는
건가? 뭐지 이 물음은......)
딸 : 못생겼다고
아빠 : 폰으로 봤네 너 담꽁이
(노안이 온 아빠는 ;몬'을 '폰'으로 본거에요^^)
딸 : 아 겁나웃겨
아빠 : ㅋㅋ
딸 : ㅋㅋㅋㅋ
아빠 : 집?
딸 : ㅇㅇ
아빠 : 별일없지?
딸 :응
핸드폰 사줘
아빠 : 엄마와 상의해봐
딸 : ㅎㅎ
아빠의 권한으로 사주면 대자나
아빠 : 미안 알잖아 아빠는 노 힘 ㅠ
신청곡 :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인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노안 그까이꺼 괜찮아 아빠)
핸드폰이 고장난 중딩이 딸과 노안이 온 아빠의 깨톡
이현화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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