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에 품고 있던 친구 최예지를 찾아봅니다.
2003년 목동에 있는 서정초등학교 6학년때 전학와서 친구가 된 예지야 , 나 다혜야
6학년때 전학온 너를 만나서 10년 가까이 학교가 같을때도 너는 진명여고로 가서
달라졌을때도 우린 자주 만나 고민상담도 하고 함께 노래방도 가고 스티커사진도 찍으며 보냈던 10대가 지금도 생생해 ,

20대 초반 22살쯤이였을때 그즈음 대학에서 한참 꽃피울 우리였는데
어느날 대학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며 , 친구들과 교우관계가 좋지못해 힘들어했던
너는 그날 이후 갑자기 모든 연락이 두절되었지 , 핸드폰도 이메일도 집번호도
어디로 연락을 해도 너를 찾을 수 없어 수년간은 간간히 수소문도 하며
너의 소식을 기다렸던거 알고있니? 혹시나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지역번호가 바뀌었을까
싶어 너의 집번호를 모든지역번호로 바꿔서 전화도 해봤었어
그렇게 처음 몇년은 혹시나 그때의 너의 힘듬과 외로움을
내가 더 많이 헤아려주지 못한게 상처가 되어 훌쩍 떠났을까 걱정했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어디에선가 너는 많이 웃으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꺼라 믿고있다.

그때로부터 벌써 10년정도가 흘렀는데도
가끔 sns에 너의 이름을 검색해보곤 해
예지야 , 혹시라도 이 연락이 너에게 닿는다면 정말 좋겠고
닿지않더라도 나의 마음이 흘러흘러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을 너에게 닿길 바랄께


신청곡 : 노을 - 함께 ( 응답하라 1988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