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잊지못할 선생님이 계십니다
44년전.... 덕성여고 2학년때 정치 경제담담 전성진 담임 선생님 이시죠
그때당시에도 선생님은 S대법대를 나온 분으로 항상 우리 여고생들의
인기투표 1위였죠 거기다 싱글이었어요!

어느날인가 학교낼 등록금이없어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조용히 내주셨던 선생님..... 그리곤 매일 지각하는 나였는데
그런내게 출석부 기입을 맡으라하셨던분
그만큼 저를 신뢰하시고 믿어주셨던 분이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첫월급을 탄날
드디어 제가 작은 선물과함께 선생님께 저녁을 사드릴수있었죠
선생님 제게 부탁하고 싶은 마지막말씀이 뭐예요?
여쭈었더니 ...“행복이 최고지” 그말씀을 하시더군요

결혼 30여년이 되어가고 그동안 고비고비의 사연을 말로다하지 못하지만
이제서야 선생님 말씀대로 행복한 것 같아요...
선생님의 '행복숙제'를 60이넘은 이제야 마쳤다고
말씀드릴수 있을거같습니다
일산에 사신다고 소식을 얼핏 들었는데...

아 선생님 뵙고 싶어요~~~

* 신청곡은 가수는 긴가민가한데 '선생님 사랑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