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의 한 분.. 나의 아저씨 박찬순을 찾습니다.
저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여중을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대전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1988년 대전 대성여상 입학하여 3년 동안 조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역까지 통학했던 여고생이었습니다.
대전까지 가는 동안 중간 중간 시골간이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차를 이용해서 도시로 나가니 기차는 늘 북적입니다
박찬순 아저씨는 충북 청원군 부강역에서 늘 기차로 통학하던 88학번 대학생이었어요. 기차 안에는 또래의 남학생들의 짓궃은 장난에 책이나 가방 등 을 뺏겨 애를 먹을 때가 많았어요, 그때마다 아저씨가 곤란한 상황에서 구해주시곤 했죠. 이후 3년 넘게 같이 통학을 했고 아저씨가 대학교축제 때 학교친구들과 초청도 해주셨고 아저씨가 군 복무 하실 때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 선물로 쌀통을 보내주셨고 제 결혼식에 오셔서 축하해주셨어요. 이후 저는 육아에 직장생활에 바쁘다는 이유로 아저씨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졌어요. 시간이 30년이나 흘렀지만 제 주방에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쌀통을 볼 때마다 아저씨가 어디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벌써 50대 중후반의 중견신사가 되어있는 아저씨를 꼭 뵙고 싶습니다.
집에 초대해서 맛난 저녁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손디아의 어른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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