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찾고 싶은 친구는 70년생 "홍상희"라는 친구입니다.
초등학교...,그러니까 그때는 국민학교였죠.
축현초등학교를 다닐때 저는 3학년때부터 기계체조 선수가 되고 싶어 체조부에 들어 열심히 체조를 배웠고요. 친구 상희는 4학년때 같은 반이었는데요. 체조에 관심이 많았어요. 재주 넘기도 잘하고 눈이 동그랗고 짙은 쌍꺼풀이 있어 인형 같았어요. 그런 친구가 체조에 관심이 많아 제가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친해졌어요.
그리고 어느날 상희네 집에 가자고해서 버스라는 것을 타고 갔는데 멀미를 했답니다.
어머님이 가게를 하셨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 먹기 쉽지 않았던 네모난 햄을 요리도 하지 않고 그냥 잘라서 친구가 줘서 먹었던 기억이 있었구요. 정말 신세계의 맛이었어요. 친구는 잘 살았어서 롱부츠가 두개 있다고 초등섕인 저에게 부츠도 주고 메고 다니는 미니 가방도 사준 저를 아끼는 친구였습니다.
저는 잘 살지는 못했지만 상희를 저희 집에 초대했어요.
저녁밥을 엄마가 맛나게 지어 주셨는데 김치찌개에 밥을 2공기를 먹는 모습에 엄마도 참 예뻐하셨답니다.
그렇게 6학년까지 친하게 지내다가 중학교를 서로 다른 학교로 진학해서 그후로 소식을 못듣다가 다른 초등 동창에게 들었는데요. 인천체대를 들어갔다는 소식을 제가 결혼해서 들었습니다.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가끔씩 떠올라요.
초등하쿄 하면 생각나는 친구 '홍상희!'잘 살고 있겠지?
보고 싶다 친구야!~~~~~~~~~^♡^
신청곡 / 고은희 이정란ㅡ사랑해요
친구)보고 싶다 친구야!
김향선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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