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던 단풍도 갈바람에 맥없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사이로 몇개 남지 않은
나뭇잎을 보고 있노라면 친정 엄마 닮은 것 같아 가슴이 아립니다.
젊은 날은 아들자식 위해 당신 몸 부스럼 되는줄도 모르시고 이제와 돌아보니
육신의 고단함 마저 기억저편으로 한걸음 한걸음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맥없이 눈물샘이 터지곤 합니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함이 죄송스럽고
그런 제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하루하루가 엄마 삶의 마지막 잎새같지만 바람에 쉬이 떨어지는 잎새가 아닌
그림속에서 영원이 존재하는 잎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50평생 살아오면서 엄마에게 엄마앞에서 눈맞춤하며
사랑한다 한마디 하지 못했는데 이 노래로 대신 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김희재 너에게 하지 못한 말
신청곡올립니다_김희재 너에게 하지 못한 말
김계자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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