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여 처음으로 들깨 농사를 지었어요
왜냐하면 몸이 허약하여 감자나 옥수수 등 농사를 지으면
풍년이 들었다 해도 그 중량이 너무 나 가기에 무거워 운반하기 어려워 농산물중 가장 가벼운 것을 선택하다 보니 들깨농사를 지어
타작을 하였지요
2말인 36 리터를 수확 했는데 타작시에 막대기로 깨묶음을 한번 툭 치면
얼마나 알뜰이 나에게 사례를 하는지 너무 놀랐기에 못 쓰는 시 한편을
썻지요
툭 톡
들깨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부의 고마움을 안다
들깨는 눈물섞인 노래를 한다
바람이 불면 툭
손이 스치면 톡
들깨는 아낌없이
농부의 속내를 알고
몸 마음 비우며
톡툭 고맙다고 노래한다
세인이여
누구한테 신세를 젔다면
들깨 반만이라도
툭톡 속임없이 참회했으면
신청곡-
잊지말아요 - 최성수
이건원. 강원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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