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무 할때 잠시 듣다가 요즘 계약만료로 집에서 쉬고 있어요
집에 있을때 매일 들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무슨 일 많은지 몇일간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못 듣고 저녁에 책 읽다가 컴퓨터 앞에서 갑자기 생각나 이렇게 글 올립니다
32년전에 같이 근무 했던 박소현 언니 연락이 20년넘게 하지 못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언니가 박승화으 가요속으로 듣고 있다면 저한테 꼭 연락 주셨음 해서요, 그땐 언니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둘이 좋아 해서는 안될 사이였어요
고모 아들 좋아 했으니까요
그 오빤 언니랑 사귀면서 무슨 생각 했는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 한 언니는
그오빠를 너무 사랑 한거 같아요
비 오는 날 밤에 언니랑 저는 왕십리 전풍호텔 골목 포장마차 가서 가락국수
먹고 보슬비 오는 날 언니는 김수희의 애모 노래를 구슬프게 자주 불러 옆에 있던 저는 눈물바다 되곤 했지요
포장마차에서 닭발, 오뎅국에 언니는 소주 한 두잔 마시고 기분 좋게 어깨동무 하고 왕십리 밤거리를 돌아 다녔던 기억 나요
소현언니 그땐 제가 잘 몰랐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 해보니 언니가 너무 순수해서 그 오빠를 좋아 한거 같아요
저의 결혼식장 마지막 보고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언니 너무 보고싶어요
제주에서 살고 있는지 아님 다시 서울에 있는지 모르지만 언니 다시 만나서
그때 못했던 애기 다 해요
너무나 하고픈 애기 많아요
어니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들으면서 언니 생각 많이 했어요
언니랑 자취 하면서 늦잠 자고 토요일날 밤에 둘이 잠 안자고 시내 돌아다녔던 일들이 아주 먼 옛날 애기네요
언니 꼭 만나고 싶어요
신청곡 김수희 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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