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화씨 팬입니다^^
20년 전 대구의 모 백화점에서 열린 유리상자 콘서트에 간 적 있어요.
혼자 가기는 심심해서 친구의 티켓까지 구입해서 갔었지요.
티켓 준비해주어 고맙다고 친구가 밥을 사주더라구요.
밥까지 든든히 먹고 콘서트를 보는데,
두분의 하모니가 정말 달달했어요.
그렇게 1부가 끝나고,
양치를 못했다고 친구가 껌을 씹으라고 건네주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며 2부를 기다리는데,
소리 소문 없이 조명이 꺼지고
2부 첫 곡 팝송이 시작 되었어요
(아직까지 이 팝송의 제목이 궁금하답니다^^ )
진짜 친구랑 머리를 맞대고 넋 놓고 보았답니다.
근데 노래가 끝나고 조명이 켜진다음 박승화씨께서 잠시 머뭇 거리시더니
"앞에 두 여자분께서 계속 따라 부르시는 줄 알았는데
껌을 씹고 계시네요"~~~~ 라고
창피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말씀을 어찌나 재미있게 하셨는지 관객석에서 모두 빵터진 추억이 있는데
기억하실까요? ^^
20년이 지나 말씀드리지만,
제 입에 껌이 들어있는 줄도 미처 몰랐답니다ㅠㅠ
껌 안좋아해요!!! ㅋㅋㅋ
신청곡 : 이런 난 어떠니(유리상자) 듣고 싶어요
유리상자 콘서트 추억을 풀어보아요
김수진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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