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친구[라친소]
강희남
2022.08.25
조회 189
85년 봄 14세 인천에 있는 상인천중학교 1학년5반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한참 국어수업후 그친구는 연습장에 클태 하늘천 김태천 이름을
한자로 쓰며 저에게 설명해주었죠 내이름이야 이름이 참으로 멋있었습니다
37년이 지난 지금도 그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같이타고가다 제가 넘어진순간에도 그친구는 형처럼 제가 다친
곳이 없나 여기저기 살피며 괜찮냐고 아픈곳없냐며 걱정해주는 그런친구
였습니다
인천에 지금은 없어진 자유극장 인천극장 동시에2편 상영하는영화관이
있었는데 당시명작 록키시리즈 ,전영록주연에 돌아이시리즈 때로는 청소년
이 관람해서는 안되는 영화도 몰래 그친구와 봤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친구라 시험때가 되면 독서실 도서관 다니며
공부도하고 다른친구들,김선영,구본창과 야구도 하며 항상 같이하던 친구
였으나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배정돼서 헤어진지 어느덧34년이 지났습니다
태천이와 함께했던 3년은 짧지만 이모두가 저에겐 소중한 추억으로
그때만 생각하면 보고싶은 마음에 자꾸만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벌써 51세 이제야 친구를 찾는 뒤 늦은후회를 합니다
너무보고싶고 꼭만나고 싶은마음에 제가평소에 자주듣던 방송에 사연을
보냅니다 하늘도 그간절함을 알아 태천이가 가요속으로 이방송을 듣고
있기를 소망합니다
태천아 잘있지 보고싶어 친구
신청곡은 이승재-이득히먼곳or 김범룡-겨울비는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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