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여름 ...
이혜경
2022.08.03
조회 140



어느해 여름
불타는 서울을 뒤로하고
워커힐을 지나 구리를 지나고 양평을 지나쳐서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대성리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변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마치 제가 강물과 함께, 어디론가 방향을 잃고
떠내려가는 ...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

* 최준호 - 강변에서

친구들과 강변이 바라다 보이는
벤치에 삥 ~~ 둘러앉아
방금 삶아낸
김이 모락모락 ~~ 나는 옥수수로
연신 하모니카 불면서
그날 하루는, 정말,정말, 행복 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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