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고동창생
김숙경
2024.08.05
조회 102
우선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역시 청취률 1위는 뭐가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이년전으로 기억합니다.
여고동창생을 찾기 위해 라친소에 사연을 보냈습니다.
인천 신포동에 위치한 인성여고를 1992년에 졸업했고, 고1때 만난 음악를 좋아하고 농구를 잘했던 친구를 꼭 찾고 싶다는 사연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는 아직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방송을 들은 다른 동창생이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데 바빠 졸업과 동시에 잊고 지냈던 나의 소중한 친구들 "도레미파 4인방"^^
도레미파 중 "도"인 소영이가 방송을 듣자마자 "파, 김숙경이네?"
고2 단짝 친구들 이였던 "도레미파 4인방"
가로로 한줄 서서 다니면 키가 순서대로라고 "도레미파"냐 하며 사진 속 우리들을 보며 내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딜가나 꼭 붙어 다녔던 4인방
시험기간에는 간식을 잘 챙겨주시는 "레" 경희네 집에 가서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우리 경희 공부 좀 봐줘"라며 부탁을 하셨어요. 경희는 공부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미"인 영미, 공부를 열심히 했고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문학소녀 김영미^^*

방송을 들은, 우리들 중에서 가장 얌전한 "도" 소영이가 여기저기 연락을 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 적극성은 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세상 참 좁더라구요.

다들 인천에서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30년이 넘도록 연락 한번 못하고 지냈는지....
도 소영이는 기초단체 공무원으로
레 경희는 사립대학 교직원으로
미 경희는 초등교사로
파인 저는 광역단체 공무원으로..... (제가 제일 키가 큽니다.^^)
끼리끼리라고 했나요? 역시 사는 모습도 30년이 지났어도 비슷한 모양으로 살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다들 애청하고 있더라구요. 피보다 진한 여고동창생

소영이의 피나는 노력 끝에 저희가 곧 (다음주 주요일) 만나게 됩니다.
다들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사진첩을 들어야 보며 기대와 흥분으로 몇날 며칠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톡으로 열심히 그 동안 못한 안부를 전하며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답니다.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청곡 : 여고동창생
(너무 올드한가요? 그런데 떠오르는 곡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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