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를 반갑게 맞으며
고선지
2024.08.07
조회 62

지구온난화를 이야기 하지만 관성의 법칙일까여? 제 바람이 깊어서 일까요 ?
오늘은 바람도 살살 불어 주고 귀뚜라미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뜨거운 태양 아래 일하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있는데
제 옆 지기가 그렇습니다.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건설 업종 이어 아침에 옆 지기를 보내며
오늘은 민원이 없기를 ,식당과 편의점이 조금 가까운 곳에 있기를, 카페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복장이 땀에 절어 단정치 못하다는 이유로 거절 받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고 걱정스러워 합니다.

그런데 8월 4일 일요일 늦게 일을 마치고 들어와 저녁을 먹으며 오늘 감사한 일이 있었는데
그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는 거의 전 국민이 들으니 이곳에 사연을 올려보겠다고 잘난 척 좀 했습니다.

내용은
8월 4일 고양시 하이파크 후문 106동 삼거리에서 공사 중
바닥의 상태와 작업 조건이 까다로워 고전하며 가로등에 의지하며 진행하고 있는데
고양 시민들이 오고 가시며 무더운 날씨의 작업자들을 보고 편의점에서 또는 집에서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씀과 함께
음료수와 얼음 물을 다섯 분이나 가져다 주셔서 작업자들과 함께 몸과 마음까지 시원해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 분들께 보답하는 일은 바닥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 하도록 하는 일이라 생각해
정성을 다하였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어찌나 감사한 맘이 들던지 방송에서 보던 험한 일들만 늘 걱정했는데
우리 사회는 제가 공연히 걱정하는 만큼의 사회가 아닌 건강한 사회임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저도 그 분들처럼 타인에 대해 조금 더 선한 마음가짐으로 대하고 건강한 사회임을 잊지 않고 또 선한 일에 동참해야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고
더운 곳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 건강한 여름으로 마무리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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